MS 챗GPT 호재→시총 2조달러 재돌파

파이낸스 / 김지선 특파원 / 2023-02-14 16:06:24
사티아 나델라 MS CEO (사진=연합뉴스 제공)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챗GPT 호재에 힘입어 다시 시총 2조 달러(약 2540조원)를 돌파했다.

13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MS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3.12% 급등한 271.32 달러를 기록해 시총이 2조200억 달러를 넘어섰다.

MS의 시총이 2조 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21년 6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MS가 급등한 배경은 투자은행 스티펠이 MS의 투자등급을 상향하고, 목표가도 올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티펠은 MS가 챗GPT를 개발한 ‘오픈 AI’와 협력을 통해 검색분야에서 구글의 지배력을 뒤흔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11월 공개된 챗GPT는 출시 일주일 만에 사용자가 100만 명을 넘는 등 획기적 성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출시된 챗봇 중 가장 성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T 업계에서는 챗GPT가 웹 브라우저(1994년), 구글 검색엔진(1998년), 아이폰(2007년)에 이은 IT산업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MS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새로운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다양한 챗GPT 활용안을 밝혔다. 이에 질세라 구글 역시 챗GPT의 대항마인 '바드'를 선보였으나, 시연 중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실수에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가 급락한 적이 있다. 

 

챗봇GPT를 통해 MS의 주가가 연일 랠리를 이어오는 가운데 과연 구글을 무너트릴 수 있을지 업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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