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경제·안보 통합 정책 필수…공급망 관리 강화"

폴리이코노 / 김상진 기자 / 2025-12-22 15:46:11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제7차 공급망안정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구조적으로 변화하는 세계 경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경제와 안보를 통합적으로 고려하는 정책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공급망안정화위원회를 주재하고 방산·식량 등 주요 부문의 공급망 안정화 과제를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계기로 미·중 대화가 재개되는 등 불안 요인이 일부 진정됐으나 안도하거나 긴장을 놓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공급망 안정을 위한 국제협력 유형을 ▲수입 고(高)의존형 ▲잠재 협력형 ▲리스크 공유형 등 세 가지로 분류하고 국가별 맞춤형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는 조기경보 시스템(EWS)을 강화하고, 잠재 협력국과는 대체 수입 및 공적개발원조(ODA)를 활용한 협력을 추진한다. 리스크 공유형 국가와는 위기 공조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방위산업 분야에서는 국내 소재·부품 기업의 연구개발(R&D)과 시설 투자를 확대해 자생적인 생태계를 조성하고, 식량 안보 차원에서는 곡물·비료 원료 등의 리스크 진단과 대응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이날 공급망 안정화 기금 출범 1주년을 맞아 이형일 1차관 주재로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차관은 "2026년까지 국가 보증 동의 10조원을 확보하고 기금을 더욱 적극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알파경제 김상진 기자(ce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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