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협·람다256, 스테이블코인 카드망 결제 기술검증 착수

파이낸스 / 김지현 기자 / 2026-03-10 17:17:02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김지현 기자] 여신금융협회가 스테이블코인을 카드 결제망과 연계하는 기술 검증에 착수한다.

카드 결제 인프라와 블록체인 기반 결제 구조를 실제로 연계할 수 있는지 점검하기 위한 실증 작업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는 두나무 자회사인 블록체인 기술 기업 ‘람다256’와 ‘스테이블코인 카드망 결제 기술검증(PoC)’을 실시하기 위한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협회는 이르면 3월 중 관련 용역 계약을 체결한 뒤 4월부터 약 3개월간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검증은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 도입 가능성에 대비해 카드사가 발행 주체와 관계없이 결제 운영 및 정산 관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구조를 점검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기존 카드 결제망을 활용해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기반을 사전에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검증 대상에는 다양한 결제 방식이 포함된다. 소비자와 가맹점 간 지갑 직접 전송 방식과 카드망 및 POS(판매시점관리) 연계 결제, 결제 대금 집금과 정산 절차 등 여러 결제 구조의 작동 가능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결제 과정에서 중앙 지갑에 모인 대금을 기준으로 수수료를 정산하고 가맹점 등에 배분하는 구조를 시험해, 스테이블코인 결제 환경에서 카드사가 정산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실시간 정산 체계와 자금세탁방지(AML), 이상거래탐지(FDS) 기능을 포함한 관리 시스템도 검증 대상에 포함됐다.

정책 쿠폰이나 지역화폐 운영, 포인트 연계 서비스 등 블록체인 기반 결제 활용 모델도 함께 검토된다.

이번 사업은 카드업계가 참여한 스테이블코인 관련 태스크포스(TF) 논의를 바탕으로 추진되는 후속 실무 단계다.

여신금융협회는 지난해 관련 1차 TF를 운영한 데 이어 올해 초 ‘스테이블코인 2차 TF’를 구성해 카드 결제 인프라와 디지털 자산 결제 연계 가능성을 검토해 왔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TF 논의를 바탕으로 다양한 결제 및 비즈니스 모델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하는 단계”라며 “검증 과정에는 TF에 참여했던 카드사들도 협조를 통해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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