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스쿨오브뮤직' 출연 예고

스포테인먼트 / 이고은 기자 / 2024-10-29 15:29:28
하이브와의 갈등 속 라이브 방송 출연... 업계 관심 집중

 

(사진= 연합뉴스)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음악 평론가 김영대가 주최하는 '김영대의 스쿨오브뮤직' 첫 라이브 방송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출연할 예정이다. 

 

김영대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오후 9시 '김영대의 스쿨오브뮤직' 첫 라이브 방송이 있다. 인터뷰 코너에서 만날 초대 손님은 프로듀서 민희진"이라고 밝혔다.

 

민 전 대표는 지난 4월부터 모기업 하이브와 갈등을 빚어왔다.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하이브와의 갈등을 공개적으로 언급했으며, 이후 현대카드 강연 등에서도 하이브를 직접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이번 라이브 방송에서 그가 어떤 발언을 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7일 열린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민 전 대표의 사내이사 임기가 3년 연장됐다. 그러나 그는 대표이사직 해임은 법원 결정에 반하는 위법한 결정이라고 주장하며, 대표이사로 재선임돼야 한다는 입장으로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민 전 대표가 제작한 그룹 뉴진스도 직접 라이브 방송을 통해 그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뉴진스 멤버 하니는 국정감사에 출석해 하이브 내 괴롭힘 관련 증언을 하기도 했다.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하이브에서 작성한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 문건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29일 이재상 하이브 대표는 공식 입장을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당사의 모니터링 문서에 대해 아티스트분들, 업계 관계자분들, 그리고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K팝 아티스트를 향한 자극적이고 원색적인 표현이 그대로 담긴 점, 작성자 개인의 견해와 평가가 덧붙여진 점, 그리고 그 내용이 문서로 남게 된 점에 대해 회사를 대표해 모든 잘못을 인정하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민희진 전 대표의 '스쿨오브뮤직' 출연은 업계에 새로운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그의 발언이 하이브와의 갈등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또 K팝 산업 전반에 대한 그의 견해가 어떻게 표출될지 주목된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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