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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장이 18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3기 준감위 정례회의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필요성에 대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25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사옥에서 열린 정례회의 전 기자들과 만나 "이재용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에 대해 신념에 변화가 있을 만한 특별한 이유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책임 경영 측면에서 많은 위원들이 공감하고 있다"며 등기이사 복귀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재차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7월에도 이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와 그룹 컨트롤타워 재건을 여러 차례 촉구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지난 7일 기존 사업지원TF를 사업지원실로 격상하고 박학규 사장을 사업지원실장으로 임명했다. 사업지원TF는 2017년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사실상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번 조직 개편에 대해 이 위원장은 "제도는 이름보다 운용이 중요하다"며 "사업지원실이 어떻게 운영될지 알 수 없지만 법의 영역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는지 계속 주의 깊게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이날 발표한 기술 인재 중심 인사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이 위원장은 "삼성전자는 기술 회사이고 기술 인재를 중용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이 회장의 사법 리스크 때문에 기술 추구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