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 “성과 중심 인사·보상 체계 더욱 강화해야”

인더스트리 / 차혜영 기자 / 2023-11-30 15:18:03
정 부회장, 28일 경영전략실 전략회의 연이어 주재
"우수 인재 확보 그룹 미래 좌우해"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성과 중심의 인사 보상 체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신세계 제공)

 

30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 28일 경영전략실 전략회의에서 “인사는 각 그룹 계열사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을 정도의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더욱 신중하면서도 정확한 인사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KPI의 수립부터 집행까지 전 과정이 정교하게 구성돼야 한다”면서 “단순히 전년과 비교해 성장했는지 감소했는지를 따지는 수준을 벗어나 거시경제적 추세와 해당 산업군의 업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성과를 인정해주는 방향으로 평가 시스템을 정교화 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와 함께 정용진 부회장은 장기적으로 우수 인재를 육성하거나 영입할 수 있고, 이런 우수 인재의 확보 여부는 그룹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세계그룹는 “경영전략실은 정 부회장의 주문에 따라 객관적이면서도 예측 가능한 KPI 마련과 이에 따른 성과와 보상 역시 예측가능할 수 있도록 그룹 전반의 인사 시스템 정교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용진 부회장이 전략회의를 주재한 건 지난 20일 이후 두 번째다. 이는 경영전략실과 신세계그룹의 변화와 혁신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주요기사

CJ그룹, 맞춤형 채용 콘텐츠 인기...누적조회수 1,400만회 기록
두산, 지주사 지위 벗었다…로보틱스·에너지 M&A 신호탄되나
GS건설, 교보문고와 함께 입주민 전용 ‘큐레이션 전자도서관' 선보여
소노인터내셔널, 5성급 프리미엄 리조트 ‘소노캄 경주’ 리뉴얼 오픈
LG전자, 사우디 정부와 네옴시티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협력 논의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