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차기 회장 레이스 시작…내·외부 후보 12명 압축

파이낸스 / 문선정 기자 / 2026-06-02 15:08:31
9월 최종 후보 확정·11월 임시 주총서 선임…평가 기간 3개월로 확대
(사진=KB금융)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KB금융지주가 차기 회장을 선임하기 위한 경영승계 절차를 조기에 가동하면서 본격적인 후보 검증에 돌입했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회장 선임을 위한 승계 절차를 본격 가동했다고 2일 밝혔다.

회추위는 이날 회의에서 회장 최종 후보 선정 관련 세부기준과 절차를 담은 '회장 후보 추천 절차 세부 준칙'을 의결했다.

또 상반기 기준 롱리스트 20명 가운데 내·외부 후보 각 6명씩 총 12명으로 후보군을 압축했다.

이번 승계 절차는 현 회장 임기 만료 5개월 전에 시작된다. 이는 2023년 승계 절차보다 1개월 이상 앞당긴 일정이다.

특히 승계 절차 개시부터 최종 후보 선정까지 기간을 3개월 이상으로 확대해 후보자에 대한 평가와 검증 시간을 늘렸다.

회추위는 앞서 지난 4월 두 차례 회의를 통해 회장 자격요건 세부기준을 마련하고 상반기 기준 롱리스트 20명을 확정했다.

또 회추위원 간 간담회와 지난 5월 15일 주주간담회를 열어 차기 회장에게 필요한 자질과 역량, 경영승계 절차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외부 후보자와 내부 후보자 간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에도 초점을 맞췄다.

심층 평판조회와 내부 정보 제공, 두 차례 인터뷰 기회 제공, 외부 후보 인터뷰 시간 확대 등의 기존 제도는 유지된다.

여기에 숏리스트 선정 이후 실제 인터뷰까지 약 2개월의 준비기간을 부여하고 회추위원과 외부 후보자 간 별도 사전 간담회도 신설했다.

회추위는 다음 달 3일 회의를 열어 1차 숏리스트 6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어 8월 27일 1차 인터뷰와 심사를 통해 3명으로 압축한 뒤 9월 11일 심층 인터뷰와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 1인을 확정한다.

최종 후보자는 관련 법령상 자격 검증을 거친 뒤 10월 2일 회추위와 이사회 추천 절차를 밟는다.

이후 11월 중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조화준 회추위원장은 "현재 금융당국 주도로 진행 중인 금융권 지배구조 선진화 차원에서 더욱 투명하고 공정하게 경영승계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KB금융그룹의 주주가치 제고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가 선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moonsj@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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