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민, KLPGA 놀부·화미 마스터즈 우승

스포테인먼트 / 박병성 기자 / 2025-10-13 14:26:18
시즌 3승 달성하며 상금·다승 부문 선두권 도약

사진 = 티샷 날리는 홍정민 [KLPGA 투어 제공]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홍정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푸드 놀부·화미 마스터즈에서 우승하며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홍정민은 다승 부문 공동 선두와 상금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12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홍정민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홍정민은 2위 서교림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홍정민은 지난 5월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과 8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3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로써 이예원, 방신실과 함께 시즌 다승 부문 공동 선두를 기록하게 되었다.

 

또한, 우승 상금 2억 1천600만원을 추가한 홍정민은 누적 상금 12억 9천401만 6천667원을 기록하며 노승희를 제치고 상금 랭킹 4위에서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기존 상금 랭킹 2위였던 유현조는 3위로, 3위였던 방신실은 4위로 순위가 조정되었다.

 

홍정민은 대상 포인트 순위에서도 4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현재 1위인 유현조와는 100포인트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날 홍정민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벌렸다. 특히 4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옆 1.83미터에 붙여 첫 버디를 잡았고, 5번 홀(파4)에서는 세컨드샷을 홀 0.8미터 앞에 떨어뜨리며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8번 홀(파5)에서는 5.1미터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들어 10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으나, 14번 홀(파4)에서 파 퍼트를 놓치며 2위 서교림에게 두 타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홍정민은 남은 홀에서 침착하게 파를 세이브하며 서교림과의 두 타 차를 유지한 채 마지막 18번 홀(파5)에 진입했다. 서교림이 버디를 잡아 한 타 차로 따라붙었으나, 홍정민은 침착하게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최종 우승을 확정 지었다.

 

한편, 박주영은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3위를 차지했으며, 유현조는 9언더파 207타로 이다연, 송은아, 박혜준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공동 2위를 기록했던 이동은은 이날 1오버파 73타로 부진하며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로 9위로 밀려났다. 이동은은 8번 홀(파5)에서 티샷이 러프 깊숙한 곳에 떨어졌고, 공을 찾은 뒤 원래 위치에 놓지 않아 2벌타를 받으며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선두권에서 멀어지며 순위가 하락했다.

 

상금 단독 선두 자리를 내준 노승희와 다승 공동 선두였던 방신실은 나란히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8위를 기록했다. 다승 공동 선두 이예원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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