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예산 5월까지 3조2000억 집행…새정부 첫 재정집행 점검회의

파이낸스 / 김교식 기자 / 2025-06-12 14:25:08
임기근 기재부 2차관.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정부가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13조8000억원 규모의 추경예산 중 5월 말까지 3조2000억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추경예산의 26.9%에 해당하는 규모다.

기획재정부는 12일 임기근 2차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6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올해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현황과 추경예산 집행현황을 점검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7월까지 추경예산 8조4천억원(70%)을 집행한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5월까지의 집행 실적을 감안하면 이 목표는 무난히 달성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추경예산 중에서는 산불 피해와 관련된 재해·재난대책비 4535억원과 재난폐기물 처리비용 1120억원이 이미 지난달 교부됐다. 이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복구 계획이 확정된 사업들이다.

5월까지 공공부문 전체의 신속집행 규모는 325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11조3000억원 증가한 수치로, 재정·공공기관·민간투자를 모두 포함한 것이다.

임 차관은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 달성을 위해 남은 기간 집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부처는 자체 점검 등을 통해 적은 예산이라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집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추경예산의 적기 집행에 대해서도 관련 부처의 총력 대응을 강조했다. 임 차관은 "추경예산도 적기에 집행해달라"며 관계부처에 적극적인 집행 노력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는 새 정부 출범 후 첫 번째 재정집행 점검회의로, 정부의 경기 부양 의지와 재정 정책 추진 현황을 점검하는 자리였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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