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결국 눈물 흘린 국가대표 은퇴…유재석·나영석 PD 등 스타들 총출동

스포테인먼트 / 김다나 기자 / 2024-06-09 13:46:01
8일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김연경의 국가대표 은퇴 경기 '팀 대한민국'과 '팀 코리아'의 대결. '팀 대한민국' 김연경이 동료들을 향해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8일 잠실실내체육관은 '배구 여제' 김연경(36·흥국생명)의 국가대표 은퇴 경기를 보기 위해 모인 6천여 팬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방송인 유재석, 송은이, 나영석 PD, 배우 이광수, 정려원, 박소담 등 스타들도 총출동해 김연경의 마지막 국가대표 경기를 함께 했다.


김연경은 이날 '팀 대한민국' 주장으로 나서 13득점을 올리며 팀의 70-60 승리를 이끌었다. 2005년 성인 국가대표로 데뷔한 김연경은 2012 런던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두 번의 4강 신화를 이끌며 한국 여자배구의 간판스타로 활약했다.
 
유재석, 이광수 등이 8일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김연경의 국가대표 은퇴 경기 '팀 대한민국'과 '팀 코리아'의 대결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1년 도쿄 올림픽 이후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은퇴 경기를 치르게 됐다. 이날 경기는 김연경이 이끄는 '팀 대한민국'과 절친 양효진(현대건설)의 '팀 코리아'가 맞붙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기 중간에는 유재석, 이광수, 나영석 PD의 깜짝 인터뷰가 진행돼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유재석은 "배구장에 와서 이광수와 함께 응원하니 축제 같았다"며 "중간중간 뛰쳐나가고 싶었지만 참았다"고 말해 관중들을 폭소케 했다.

나영석 PD는 "김연경 선수 은퇴 저는 반대한다"며 농담을 던진 뒤 "아쉽지만 기쁜 마음으로 끝까지 남아서 가장 길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김연경이 8일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가대표 은퇴식에서 헌정 영상을 보며 눈가를 닦아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 후 김연경은 "많은 분과 은퇴식을 함께할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얘기하다 보니까 (눈물이) 올라온다"라고 말하며 마이크를 사회자에게 건넸다.

김연경은 전광판에 띄운 헌정 영상을 보다 결국 눈물을 참지 못하고 눈가를 닦아냈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star@alphabiz.co.kr)

주요기사

김하성, 워싱턴 더블헤더서 3안타 맹타
오타니, 투타 겸업 신기록 달성…50홈런·50탈삼진 동시 석권
킥플립 아마루, 심리적 불안 증세로 활동 중단
배우 윤도건, 로그스튜디오와 전속 계약 체결
양파, 27년 만 전국 투어… 새 앨범 발표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