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의식, 폭군의 셰프 간신 임송재로 존재감 각인

스포테인먼트 / 이고은 기자 / 2025-09-11 13:24:24
탄탄한 연기력으로 캐릭터의 입체적 면모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 높여

(사진 = 하이지음스튜디오)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배우 오의식이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임송재 역을 맡아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임송재는 주인공 이헌과 형제처럼 가까운 사이로 그려지지만, 희대의 간신으로서 계산이 빠르고 야심 찬 인물이다. 오의식은 이러한 캐릭터의 복잡한 내면과 미묘한 감정 변화를 섬세한 연기력으로 표현하며 자신만의 임송재를 구축했다.

 

그는 극중 강목주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가 하면, 연지영에게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 이헌의 권력 구도에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만들어낸다. 때로는 자연스러운 유머를 구사하며 극의 활력을 불어넣기도 한다. 오의식은 간신과 조력자라는 상반된 역할을 장면마다 다른 톤으로 소화하며 <폭군의 셰프>에 감칠맛을 더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오의식은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여 왔다. 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는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는 남재우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얻었다. 사극 <밤에 피는 꽃>에서는 석정 역으로 신선한 매력을 발산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와 <크래시>에서는 각각 강도하와 이태주 역으로 분해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데 기여했다.

 

특별 출연한 작품에서도 인상적인 변신을 거듭했다. <지옥에서 온 판사>, <그놈은 흑염룡>, <언더커버 하이스쿨>, <메리 킬즈 피플> 등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특히 <메리 킬즈 피플>에서는 마약상 역할을 위해 탈색을 감행하고 광기 어린 눈빛과 소름 돋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20년 방영된 <여신강림>의 한준우 캐릭터는 '자몽'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다채로운 역할 소화력에 시청자들은 같은 배우가 연기한 것이 맞는지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오의식은 견고한 연기력과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폭군의 셰프>에서 앞으로 그가 선보일 치밀한 계획과 유머에 대한 기대가 모아진다. <폭군의 셰프>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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