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기업재무구조개선 작업 공식 개시

인더스트리 / 이형진 기자 / 2024-05-31 13: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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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태영건설이 자본 확충과 재무 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한 기업 재무구조개선(워크아웃) 작업을 31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워크아웃의 근간은 대주주의 지분 비율 증가를 통해 채권단의 투자금 회수를 보다 용이하게 하는 것에 있다.

 

태영건설은 본격적인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착수함과 동시에 올해 내에 주식거래 정지 상태를 해결할 계획이다. 

 

31일 금융권 소식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전날인 30일 KDB산업은행 등 주요 채권 은행들과 기업 개선 계획 수립을 위한 이행 약정서(MOU)에 서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말 금융채권자 협의회에서는 태영건설의 재무구조 개선안을 결의했고 태영건설은 이를 수용한 바 있다. 

 

주요 조치로는 대주주와 관련된 주식 감자, 출자전환 및 무담보 채권 상환 유예, 최대 8000억 원 규모의 신규 자금 및 보증서 대출 지원 등이 포함된다.

 

태영건설이 설정한 워크아웃 약정 기간은 오는 2027년 5월까지이며, 필요 시 조기 종료나 연장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유연성을 가지고 있다.

 

회사는 다음 달까지 주요 자본 확충 및 재무구조 재정비 작업에 나서며, 올해 하반기까지는 거래소 심사를 통과하여 상장 폐지 위기를 벗어나려 한다. 

 

또한 최근 서울시 세운상가 재개발 사업에서 철수하는 등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 정리 작업도 진행 중이다.

 

태영건설의 이러한 빠른 움직임은 지난해 말 워크아웃 신청 후 약 5개월 만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전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KDB산업은행 관계자는 "아직 성공 여부를 단언하기 어렵지만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금융당국은 부동산 PF사업장 부실 문제 해결을 위해 금융 규제 완화와 함께 신규 자금 투입 금융회사에 대한 면책 특례 적용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문제 있는 사업장을 질서 있게 정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태영건설 사례를 포함하여 관련 정책들이 시장 충격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알파경제 이형진 기자(magicbullet@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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