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가 1위는 '314억' 이명희 신세계 회장 한남동 자택

파이낸스 / 박남숙 기자 / 2025-12-17 13:01:44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격이 높은 단독주택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자택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시가격이 무려 314억 원에 달해 1년 전보다 5% 넘게 올랐다. 땅값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중구 명동 충무로1가 네이처리퍼블릭 부지로 평(3.3㎡)당 가격이 6억원 을 넘겼다.


1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6년 전국 표준주택·표준지 공시지가 자료에 따르면, 이 회장이 소유한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자택의 내년 공시가격은 313억5000만 원으로 올해(297억2000만 원)보다 5.48%(16억3000만 원) 상승했다. 


연면적 2862㎡ 규모인 이 단독주택은 지난 2016년 표준 단독주택으로 편입된 후 공시가격 1위를 11년째 유지하고 있다.

두 번째로 비싼 주택은 이해욱 DL그룹 회장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연면적 2617㎡ 규모로의 주택이다. 이 집의 내년 공시가격은 올해보다 10억9000만 원5.67% 오른 203억 원을 기록했다.


3위는 삼성그룹 호암재단이 용산구 이태원동에 보유한 삼성그룹의 영빈관인 승지원(연 면적 609.6㎡)으로 공시가격이 올해 179억원에서 190억원으로 6.1% 상승했다.

4위와 5위는 각각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보유한 용산구 이태원동 주택과 경원세기 오너 일가가 보유한 이태원동 주택이 꼽혔다. 각각 공시가격이 183억 8000만원, 181억 7000만원으로 올해보다 5.6%, 5.9% 상승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서울시 중구 충무로1가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169.3㎡)로 조사됐다. 내년 공시가격이 1㎡당 1억 8840만원에 달해 올해 대비 4.4% 올랐다.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는 2004년 이후 22년째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이다.


전국 땅값 2위는 중구 명동2가 우리은행 부지(392.4㎡)로 1㎡당 1억 8760만원으로 올해보다 4.6% 820만원 올랐다. 전체 부지 기준으론 736억원에 달한다. 

 

3위는 충무로2가 옛 유니클로 부지(300.1㎡), 4위는 충무로2가 토니모리 부지(71㎡)가 꼽혔다. 각각 1㎡당 1억 7180만원, 1억 6980만원으로 집계됐다. 

 

자료에 따르면, 내년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는 올해보다 3.35% 상승했다. 특히 서울의 상승률이 4.89%로 높았으며 이어 경기 2.67%, 부산 1.92%, 대전 1.85%, 충북 1.81% 순이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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