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최고령 우승 도전…KPGA 투어 복귀

스포테인먼트 / 박병성 기자 / 2025-09-23 12:45:11
4개월 만에 국내 대회 나서는 '살아있는 전설',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 경신 노린다

사진 = KPGA 투어 제공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의 살아있는 전설 최경주(55)가 4개월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다. 최경주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에서 열리는 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대회 주최자인 최경주는 지난 5월 SK텔레콤 오픈 이후 약 4개월 만에 국내 선수들과 경쟁하게 된다. 그는 지난해 SK텔레콤 오픈에서 만 54세의 나이로 K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운 바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최경주는 올해 SK텔레콤 오픈에서 공동 33위를 기록한 후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일정을 소화했다. 최근 끝난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38위에 올랐다. 그는 2011년과 2012년에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 세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이수민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수민은 2019년과 2024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며 "올 시즌 성적이 좋지 않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자신감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이수민은 올 시즌 KPGA 투어 13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아직 우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2021년과 2023년 이 대회 우승자인 함정우 역시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겨냥한다. 지난 21일 골프존 오픈에서 우승한 박성국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박성국은 2018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7년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그는 "지난주 우승으로 마음이 편해졌다"며 "아이언샷과 퍼트가 잘 된다면 2주 연속 우승도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각각 2승씩을 기록하며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문도엽과 옥태훈은 시즌 첫 3승에 도전한다. 특히 상금 1위인 옥태훈(8억4천492만476원)은 이번 대회를 통해 KPGA 투어 역대 두 번째로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를 노린다. 역대 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선수는 지난해 장유빈(11억2천94만7천83원)이 유일하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2억5천만원이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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