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올해 영업익 역성장 전망..하반기 실적 정상화 가능"

인더스트리 / 박남숙 기자 / 2024-06-03 12:31:33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고로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현대제철(004020)의 올해 영업이익이 역성장 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제철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9조 원으로 전년 대비 6.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58억 원으로 83.3% 줄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흑자로 전환했다. 글로벌 철강 시황 둔화 지속으로 전년동기비 이익 대폭 감소 불구하고 일회성 손실 기저효과로 전분기비 흑자로 돌아섰다는 평가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올해 연결 매출액은 24.8조 원으로 전년 대비 4.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6209억 원으로 22.2%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하반기 이익 개선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철강 시황 둔화 지속,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마진 축소 및 강관 매각에 따른 매출액 감소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역성장할 것이란 분석이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다만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고, 부진한 실적에도 높은 저평가 매력으로 주가 매력은 여전히 높다"고 판단했다.

최근 현대제철의 주가는 글로벌 고금리 지속 및 제한된 철강 수요회복에 따른 업황 부진으로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최근 주가 약세로 현재 주가와 목표주가 간 괴리가 다소 확대되고 있으나,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코로나19 시기 제외시 최저 수준인 0.21배에 불과하다는 판단이다. 판가 인상 효과 반영으로 하반기 이후 실적 정상화도 전망된다.

 

백광제 연구원은 "글로벌 자동차 강판 판매 비중 확대, 수익중심의 고부가 제품·공정기술 개발 및 LNG · 풍력 등 에너지 시장 성장에 따른 고급강 신규 수요 증가 등 중장기 주가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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