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상표권 도용 논란...알리, "판매자에 패널티 조치·모니터 강화"

인더스트리 / 차혜영 기자 / 2024-06-24 13:40:34
(사진= 연합뉴스)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쿠팡의 로고와 로켓배송 이미지를 무단으로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 입점업체는 판매 상품 설명에 쿠팡 로고와 로켓배송 이미지를 무단 도용했으며 '쿠팡이 직접 수입했다'는 문구까지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와 위해 물품 유통 방지를 위한 자율협약을 체결했지만 한 달 만에 경쟁사 상표권을 침해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쿠팡은 알리익스프레스 측에 상표 무단 도용 행위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

이에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해당 상품은 당사가 아닌 제3자 판매자에 의해 판매되는 상품으로 제보를 받은 후 내부 규정에 따라 즉시 삭제 조치했다"며 "해당 판매자에 대한 추가적인 패널티 조치도 절차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진행한 모니터링을 통해 타사 플랫폼에서도 자사 로고와 상품 페이지가 남용되는 사례 등을 발견했다"며 이는 전반적으로 이커머스 업계에서 발생하는 문제임을 확인했다는 입장이다.

알리익스프레스측은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건강한 이커머스 생태계 유지에 기여하기 위해 제품 모니터링 및 플랫폼 내부 규정 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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