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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라디오스타’)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가수 겸 배우 강지영이 출연해 12년 만에 근황을 전한다. 이번 방송은 강하늘, 김영광, 강영석과 함께하는 ‘흥행 루팡’ 특집으로 꾸며진다.
강지영은 과거 걸그룹 카라 활동 당시 ‘라디오스타’ 출연 경험을 언급하며, 당시 애교 부족으로 인해 눈물을 보였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애교를 단순히 귀여움을 표현하는 기술이 아닌, 감정의 리듬을 섬세하게 조절하는 기법으로 재해석하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카라 데뷔 15주년 기념 컴백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다. 특히 멤버 허영지와는 첫 만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막내 라인으로서 서로 존댓말을 사용했던 일화를 전해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하늘과의 특별한 인연도 조명된다. 강지영은 강하늘에게 일본어 과외를 했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문자 메시지를 통해 사제 간의 케미를 이어갔던 뒷이야기를 공개해 흥미를 더했다.
일본에서 배우로 12년간 활동해 온 강지영은 자신의 데뷔작 ‘지옥선생 누베’의 높은 시청률과 영화 ‘암살교실’의 박스오피스 1위 달성, 그리고 영화 ‘레온’으로 오키나와 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했던 경험을 상세히 전했다. 그는 일본 활동 당시 본명으로 활동하며 신인 배우로 오해받았던 에피소드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자신의 언어적 재능에 대해 언급하며, 일본어 억양의 음악적인 매력과 매일의 연습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직접 가져온 일본 드라마 대본을 통해 음의 높낮이를 세밀하게 표시하며 억양을 연습하는 과정을 시연했고, 이에 MC 김구라는 과거 애교를 시켰던 것에 대한 미안함을 표현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강지영은 한국과 일본 예능 프로그램의 차이점을 비교하며 귀여운 말실수를 연발했고, 이를 수습하려는 모습으로 또 다른 웃음을 선사했다. 최근 일본에서 사케 브랜드를 론칭하며 사업가로서의 면모도 보였다. 방송 말미에는 카라 시절을 회상하며 즉석에서 히트곡 안무를 선보여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12년 만에 한국 방송에 출연한 강지영은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