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환 논란 속 '더 시즌즈'는 방영분 서비스 계속되나

스포테인먼트 / 이고은 기자 / 2024-10-31 11:42:09
유흥업소 출입 논란 FT아일랜드 멤버, 주요 예능 프로그램에서 '디지털 퇴출'

 

(사진= 저 시즌즈 - 지코의 아티스트)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KBS가 최근 유흥업소 출입 논란에 휩싸인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의 출연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취했다.

 

KBS 2TV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최민환이 출연했던 에피소드들은 더 이상 온라인에서 시청할 수 없게 됐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와 KBS 홈페이지에서 해당 회차들의 VOD 서비스가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제작진은 이러한 조치에 대해 "오래 전 하차한 출연자라 별도의 입장은 없다"면서도 KBS 디지털 편성부 방침에 따라 비공개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세 아이의 보호 차원에서 공식 영상을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최민환은 2018년 12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했으며, 올해 4월부터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세 자녀와 함께 등장했다. 

 

그러나 최근 전 아내 율희가 유튜브를 통해 최민환의 유흥업소 출입을 폭로하면서 그의 방송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율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민환의 부적절한 행동을 주장했다. 그녀는 "가족들 앞에서 내 중요 부위를 만지고 돈을 잠옷 여기(가슴)에 꽂았다"고 말했다. 이후 최민환은 성매매처벌법 위반,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BS 음악 예능 프로그램 '더 시즌즈 - 지코의 아티스트'에서 FT아일랜드가 출연한 회차는 여전히 다시보기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KBS 측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FT아일랜드 소속사는 최민환을 제외한 2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며, 11월 2일 일정부터 드럼 포지션은 세션으로 대체된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연예인의 사생활 논란이 방송 콘텐츠에 미치는 영향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로, 방송사의 신속한 대응과 함께 연예인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KBS의 이러한 조치는 연예인의 불미스러운 행동이 방송 콘텐츠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보여주는 동시에, 방송사가 콘텐츠 관리에 있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드러내고 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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