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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블루엠컴퍼니)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미국 할리우드 영화제에서 작품상, 각본상, 감독상 3관왕을 수상한 영화 '피렌체'가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영화의 주연을 맡은 김민종의 화보가 공개되어 이목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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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화보 속 김민종은 포멀한 슈트와 셔츠, 코트 등을 착용하며 젠틀한 신사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유유히 흐르는 강물 같은 존재로 기억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하며, 가수 겸 배우로서 오랜 시간 대중 곁에 머물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최근 근황에 대해 김민종은 "영화 '피렌체'의 할리우드 영화제 3관왕 수상이라는 큰 경사가 있었고, 시사회에도 참석했다"며 "이 외에도 강남 문화 콘서트 무대에 오르는 등 다양한 스케줄을 소화하며 바쁘게 지냈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26일 국내 개봉을 앞둔 '피렌체'의 할리우드 3관왕 수상 소감으로는 "작품상, 각본상, 감독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러웠다"며 "할리우드 시사회에서의 반응이 매우 좋았던 만큼, 이 기운이 국내 관객들에게도 이어져 좋은 마음으로 영화를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의 정화가 되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조금은 내려놓고 열린 마음으로 감상한다면 힐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함께 호흡을 맞춘 예지원 배우에 대해서는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을 해내는 프로다운 배우"라며 "예술인의 혼이 담긴 배우라고 생각한다. 예지원 배우와 함께 연기할 때 안정감을 느꼈고, 편안하고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창열 감독과는 차기작 영화 '마마'로도 인연을 이어가게 된 김민종은 감독과의 만남에 대해 "약 5년 전 시나리오를 먼저 받았던 것이 인연의 시작"이라며 "감독님이 생각했던 배역에 부담을 느껴 다른 캐릭터를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으나, 감독님께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인연이 끝날 줄 알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후 시나리오 수정 후 하고 싶은 캐릭터로 만나보고 싶다는 제안을 받았고, 작품은 뒤로 미뤄졌지만 결국 감독님의 영화 '피렌체'를 통해 현장에서 함께하게 되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묘한 인연의 시작이었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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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피렌체에서의 시간과의 싸움을 꼽았다. 그는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이라 날씨 걱정을 안고 갔는데, 신기하게도 촬영만 하면 비가 그쳤다"며 "엔딩 장면 촬영 당시에도 시간이 촉박했고 비가 내리는 상황이었으나, 촬영이 시작될 무렵 비가 잠시 멈추는 일이 반복되었다. 하늘이 보살펴주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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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블루엠컴퍼니) |
배우로서 자신의 강점에 대해 김민종은 "멈추지 않고 마음속으로 늘 걷고 달려나가려 하며 포기하지 않는 마음, 부러지거나 내색하지 않는 내공"이라며 "많은 풍파를 겪고도 굳건히 서 있는 강인한 내공이 나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함께 연기하고 싶은 배우로는 최민식 선배를 꼽으며 "한 인터뷰에서 '외로운 싸움을 묵묵히 싸워가는 자신'이라는 표현을 봤는데, 배우로서 지닌 철학을 느낄 수 있어 멋있게 다가왔다. 공감하며 큰 힘과 위로를 얻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 김민종은 "잊힐 만하면 나타나고, 또 나타나며 끊임없이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말없이 조용히 유유히 흐르는 강물 같은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고 전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