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디(1211 HK), 해외 시장 확대와 스마트화 전환 가속화 예상"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3-09-27 11:28:48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중국 1위 전기차 제조사인 비야디(1211 HK)가 내년에는 해외 시장 확대와 스마트화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야디(BYD)는 전기차 연간 판매량 목표치를 2023년 300만대로 전년 대비 61% 늘어나고, 2024년 400만대로 전년 대비 33% 증가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 중 수출량을 2023년 20만대에서 2024년에 2배 증가한 40만대로 목표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비야디는 전기차 수출을 본격적으로 가속화하면서 현재 일본과 태국, 이스라엘, 노르웨이, 호주 등 30여개 시장에 진출한 상황이다. 추가적으로 덴마크와 스웨덴, 독일, 프랑스 등 9개 시장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중단기적으로 미국 시장을 제외한 전 세계 주요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비야디의 해외 생산기지로는 현재 태국과 브라질에 공장을 건설 중에 있으며 2024년에 태국과 브라질 공장이 가동될 계획으로 유럽 현지 공장 건설 계획도 올 연말까지 확정 지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수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화 방면에서는 상위 브랜드인 덴자, 양왕, Fangchengbao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7월, 비야디는 덴자 브랜드 신차 N7 발표회에서 자체적으로 설계하고 생산한 ADAS를 공개했으며, OTA를 통해 올해 연말까지 고속도로 NOA 기능, 내년 1분기에는 도심 NOA 기능을 순차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출처=하나증권)

 

한수진 연구원은 "올해 연말까지 테슬라가 L4 이상의 완전 자율주행 기능을 실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국 시장에도 테슬라發 자율주행 모멘텀이 동반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중국 완성차 중에서는 샤오펑이 비야디보다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고 있지만 샤오펑은 매스 마켓을 포지셔닝 하고 있어 추후 테슬라의 가격 인하 민감도가 높고 중국에만 생산기지가 한정되어 있는 점이 리스크로 꼽힌다.

 

이어 "샤오펑에 비해 대내외적 리스크에 대한 노출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비야디를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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