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2분기 역대 최대 영업익 예상"

인더스트리 / 박남숙 기자 / 2024-07-01 11:05:32
(출처=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넷마블(251270)이 2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넷마블의 2분기 매출액은 8474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85억 원으로 흑자 전환하며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구작들은 매출 하향 안정화 기조가 예상되나,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가 출시 2개월 간 216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성장을 견인할 것이란 평가다.


윤예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매출은 V자 형태를 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당 게임은 출시 하루 만에 27개국 모바일 매출 순위 상위 10위 권에 진입했으며, DAU 500만 명 이상, 일 매출 140억 원 이상을 기록했다. 센서타워는 한 달 간 누적 매출을 1000억 원으로 추정하나, 이는 PC 매출이 누락된 값으로 실제 매출은 이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예지 연구원은 "매출은 장르 특성상 콘텐츠 고갈에 따라 3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나, 4분기 애니메이션 2기 방영과 스팀 출시로 반등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애니 2기에는 핵심 컨텐츠인 제주도 레이드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며, 개발 로드맵에 따르면 게임 역시 제주도 관련 컨텐츠를 추가할 예정으로 큰 폭의 반등을 예상했다.


넷마블 마진을 압박하는 주 원인인 지급수수료가 구조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올해부터 자체 런처를 활용한 PC 매출이 눈에 띄게 성장할 것이며, 자체IP 또는 신규IP 게임 비중 증가로 IP 수수료율도 낮아지고 있다. 


작년 단행한 인력 효율화의 효과는 올해 온기 반영되면서 2분기 인건비는 전년 대비 하락 폭이 1분기 대비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호실적에 이어서, 3분기와 4분기에도 나혼렙 업데이트와 신작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출시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란 예상이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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