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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인사하며 벤치로 들어가는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토트넘의 손흥민이 세 경기 만의 복귀전에서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했으나, 예상치 못한 조기 교체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3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홈경기에서 손흥민은 0-1로 뒤진 후반 4분 브레넌 존슨의 동점골을 도왔다.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첫 터치에서 페널티 박스까지 돌파한 뒤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존슨이 이를 마무리해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는 손흥민의 이번 시즌 3호 도움이자 웨스트햄전 득점에 이은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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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AFP=연합뉴스] |
그러나 손흥민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동점골이 나온 지 7분 만인 후반 11분, 예상을 뒤엎고 손흥민을 히샤를리송과 교체했다. 이에 손흥민은 자신의 가슴을 가리키며 불만을 표시했고, 벤치에서도 거친 행동과 혼잣말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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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만을 표출하는 손흥민 [AFP=연합뉴스] |
허벅지 부상으로 최근 두 경기를 결장했던 손흥민은 이번 복귀전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으나, 갑작스러운 교체로 인해 완벽한 복귀전을 치르지 못했다. 토트넘은 이날 존슨, 솔란케, 매디슨의 골을 앞세워 4-1 대승을 거뒀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