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스타 한수지, 23일 화려한 은퇴식 개최

스포테인먼트 / 박병성 기자 / 2024-11-20 10:44:06
18시즌 동안 V리그 중원 호령한 한수지, 팬들과 작별 인사

(사진=GS칼텍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프로배구 여자부에서 중원을 장악했던 한수지(35)가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화려한 은퇴식을 갖고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눈다.

 

GS칼텍스는 20일 한수지의 은퇴식이 2024-2025 V리그 정관장과의 홈 경기 전에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수지는 은퇴식에 앞서 사인회를 통해 팬들과 직접 만날 계획이다.

 

은퇴식에서 GS칼텍스는 한수지에게 유니폼 액자와 사진 앨범 등을 전달할 예정이며, 한수지는 은퇴 소감을 전한 후 시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지는 GS칼텍스를 통해 "선수로서 행복했다"며 "후련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지만, 새로운 인생으로 한 걸음 나아가려고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2006년 전주 근영여고를 졸업한 한수지는 GS칼텍스에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받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183cm의 큰 키를 가진 그는 처음에는 세터로 활약했으며, 입단 첫 시즌에 신인상을, 2009-2010시즌에는 세터상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2016-2017시즌을 앞두고 미들 블로커로 포지션을 변경한 한수지는 이후 더욱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2022-2023시즌에는 블로킹 1위를 차지하며 정상급 미들 블로커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V리그 통산 18시즌 동안 492경기에 출전해 2,009득점을 기록한 한수지는 지난 4월 은퇴를 선언했다. 그의 은퇴는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 선수의 퇴장을 알리는 것으로, 한국 여자 프로배구계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주요기사

배우 안효섭, 신인예술인상 상금 전액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 실천
한화, 플레이오프 5차전 외국인 투수 2명으로 승부수
삼성, PO 5차전 2루수 류지혁 선발 출전
웨이브 제4차 사랑혁명 13일 공개…김요한·황보름별 로맨스 호흡
차은우, 11월 새 솔로 앨범 ELSE 발매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