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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S 5차전에서 선제 2점 홈런을 친 양키스 에런 저지 [AP=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뉴욕 양키스가 홈런 3방을 앞세워 2024 월드시리즈에서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31일(한국시간) 뉴욕 브롱스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양키스는 초반부터 강력한 타선을 과시했다.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린 양키스는 이날 승리로 다저스의 우승을 저지하고 시리즈를 로스앤젤레스로 끌고 가려 하고 있다.
양키스의 반격은 1회말부터 시작됐다. 에이스 타자 애런 저지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재즈 치좀 주니어가 백투백 홈런을 기록하며 순식간에 점수는 3-0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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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양키스 '캡틴' 애런 저지, 사진 = MHN스포츠) |
3회 말에는 전날 경기의 주인공 앤서니 볼피가 2루타를 치고 나가자 알렉스 버두고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같은 회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4회 현재 양키스는 5-0으로 앞서고 있다. 이날 승리할 경우 양키스는 6차전을 위해 로스앤젤레스로 돌아가게 된다.
양키스의 이번 반격은 전날 4차전에서 볼피의 극적인 만루홈런으로 시작됐다. 당시 1-3으로 뒤지던 9회 말 볼피의 홈런으로 4-3 역전승을 거두며 시리즈 탈락 위기를 모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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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키스 유격수 앤서니 볼피, 사진=MHN스포츠) |
이번 월드시리즈는 양 팀의 홈런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양키스가 '홈런 군단'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면모를 보이며 다저스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남은 경기에서 어느 팀이 더 많은 홈런을 기록할지 주목된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