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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 = 박남숙 기자] 올해 서울 아파트 거래의 절반 가량이 9억 원 이하 주택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거래 1만여 건 중 약 49.8%가 9억 원 이하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6% 수준과 비교하면 10%포인트 이상 급증한 수치다.
특히 1~2월 기준으로 보면 전체 거래 증가폭보다 중저가 아파트 거래 증가폭이 훨씬 컸다.
전문가들은 전체 거래량이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9억~12억 원대 중저가 구간의 거래는 눈에 띄게 늘어나며 시장 구조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고가 아파트 15억 원 이상 거래는 전반적으로 감소했고, 25억 원 이상 초고가 주택 거래는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흐름의 핵심 원인은 대출 규제로 꼽힌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고가 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단계적으로 축소해 왔다. 15억 원 초과 주택은 대출 한도가 크게 줄고, 25억 원을 넘는 경우는 사실상 대출 의존이 어려워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접근성이 급격히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보유세 부담 증가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공시가격 상승으로 세금 부담이 커지면서 가격 저항이 상대적으로 낮은 15억 원 이하 주택으로 수요가 더욱 집중되고 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