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익 1위 삼성카드, 금리인하요구 수용률은 하위권…신한카드 90%

파이낸스 / 김지현 기자 / 2026-03-17 10:54:23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김지현 기자] 카드업계 순이익 1위인 삼성카드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업계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한카드는 수용률 90%를 기록하며 8개 전업 카드사 중 가장 높았다.

17일 여신금융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삼성카드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은 56.4%로 집계됐다. 이는 8개 전업 카드사 평균인 72.0%를 밑도는 수준이다.

카드사별로는 신한카드가 90.0%로 가장 높았고, 롯데카드 81.3%, 우리카드 80.0%, KB국민카드 76.3%가 뒤를 이었다.

현대카드는 67.8%로 평균에 못 미쳤고, BC카드 52.6%, 하나카드 44.1%로 집계됐다.

수익성과 비교하면 격차는 더 두드러진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6459억원으로 카드사 가운데 가장 많은 이익을 냈지만,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은 8개 전업 카드사 중 6위 수준에 그쳤다.

같은 기간 신한카드의 순이익은 4767억원, 현대카드는 3503억원이었다.

신한카드는 자동 인하 시스템을 수용률 상승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카드론 금리 인하 요건을 충족할 경우 별도의 고객 신청 없이도 금리를 자동으로 인하하는 선제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며 “금리인하요구권 기준에 부합하면 자동으로 금리 인하가 적용돼 수용률이 높다”고 말했다.

카드업계 전반에서는 금리인하요구권 활용이 확대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8개 전업 카드사의 평균 수용률은 전년 65.6%에서 지난해 72.0%로 6.4%포인트 상승했다.

금리인하요구권은 취업, 승진, 소득 증가, 신용점수 상승 등으로 상환 능력이 개선된 차주가 금융회사에 대출 금리 조정을 요구할 수 있는 제도다.

지난해 금리 인하 요청 건수는 29만8050건이었고, 이 가운데 21만4627건이 수용됐다. 이에 따라 차주가 절감한 이자 규모는 62억5755만원으로 전년보다 8억6277만원 늘었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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