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아이(3382 JP), 글로벌 확장 가속화

일본 / 우소연 특파원 / 2026-03-26 13:30:16
(사진=세븐&아이홀딩스)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세븐&아이 홀딩스가 아시아와 유럽 등 미진입 국가를 중심으로 글로벌 매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26일 전했다. 세븐일레븐 인터내셔널의 아베 신지 회장은 세계 지도상에 여전히 많은 미진입 국가가 존재하며, 이는 곧 상당한 성장 잠재력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그간 현지 기업에 운영 라이선스를 제공하고 일본식 제품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프랜차이즈 모델을 고수해 왔다. 그러나 현지 식문화와의 괴리와 공급망 구축의 어려움이 한계로 지적되면서, 최근에는 일본과 미국의 운영 노하우를 결합하는 전략으로 전환했다.

호주 시장이 대표적인 변화 사례다. 세븐&아이는 2024년 4월 호주 현지 운영사를 인수하며 직접 경영에 나섰다. 미국식 주유소 병설 매장 모델에 일본식 운영 방식을 도입하고, 25종 이상의 신규 식품을 투입했다. 

 

그 결과, 담배를 제외한 일일 평균 매출은 2025년 기준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또한, 일본의 입지 분석 데이터를 호주에 적용해 도시 지역의 출점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2030년까지 매장 수를 1,0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확장을 위한 과제도 남아 있다. 세븐&아이의 한 임원은 “해외 진출 노하우를 갖춘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고 언급했다. 북미 시장은 과거 파산한 운영사를 구제하고 M&A를 통해 규모를 키운 ‘도메스틱’ 중심의 사업이었기에, 새로운 국가에 맞는 현지화 전략을 수립할 인재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세븐&아이는 2026년 3월, 리크루트(6098 JP)와 패스트리테일링(9983 JP) 등에서 인사 전략을 담당했던 나카무라 미츠루를 영입했다. 글로벌 인재 발굴과 육성을 통해 해외 개척의 방정식을 완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세븐&아이는 2030년까지 전 세계 매장 수를 현재보다 14,000개 늘어난 10만 개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일본 내수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이번 글로벌 전략의 성공 여부가 향후 기업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니케이는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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