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6758 JP)·혼다(7267 JP), 전기차 사업 중단

일본 / 우소연 특파원 / 2026-03-26 13:27:57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소니 그룹과 혼다가 공동 출자한 소니·혼다 모빌리티가 전기자동차(EV) 개발 및 판매 사업을 중단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26일 전했다.


중단 대상은 당초 2026년 북미 시장 인도를 목표로 했던 플래그십 모델 ‘아피라(AFEELA)’와 2028년 이후로 예정됐던 후속 모델이다. 소니·혼다 모빌리티는 향후 사업 방향성을 두고 소니 그룹, 혼다와 함께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소니 그룹 측은 이번 결정이 실적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일정한 영향이 있다”며 정밀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22년 설립된 소니·혼다 모빌리티는 소니의 디지털 기술과 혼다의 생산 역량을 결합해 테슬라에 대항할 일본 연합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혼다가 2040년까지 전 차종을 전기차 및 연료전지차로 전환하겠다는 목표 아래 2030년까지 10조 엔을 투자하는 계획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혼다는 미국 내 전기차 수요 부진과 정책 변화에 대응하며 2027년 3월 회계연도까지 최대 2조 5,000억 엔의 손실을 계상할 예정이다. 혼다 측은 소니·혼다 모빌리티의 사업 재검토가 이러한 손실 규모에 반영되었다고 설명했다.

소니 그룹은 차량 내부를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려 했고, 혼다는 이업종 연계를 통한 비용 절감을 기대했으나 시장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스바루(7270 JP) 등 다른 일본 자동차 업체들 역시 전동화 계획을 재검토하고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에 집중하는 등 전략 수정에 나섰다.

반면, 중국 기업들은 전기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비야디(BYD)는 2025년 연간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1위를 기록했으며, 샤오미는 전기차 사업에서 흑자를 달성했다. 또한 화웨이는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OS)와 자율주행 기술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 중이라고 니케이는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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