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총리, IEA와 석유 수급 안정 논의

일본 / 우소연 특파원 / 2026-03-26 13:26:50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지난 25일 총리 관저에서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국장과 면담을 갖고,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에 대비한 석유 안정 공급 방안을 논의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중동 지역의 긴장 상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석유 비축분의 추가적인 협조 방출을 촉구했다. 또한 아시아 각국이 겪고 있는 수급난을 설명하며 IEA와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26일 전했다.


앞서 IEA 가입국들은 지난 11일 만장일치로 총 4억 배럴 규모의 석유 협조 방출을 결정하고 순차적인 이행에 착수했다. 이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움직임에 따른 석유 수급 압박과 가격 급등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방출량 중 미국과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60%에 달한다.

비롤 사무국장은 “세계 에너지 안보가 중대한 국면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일본 정부의 강력한 리더십과 지원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IEA의 공식 발표에 앞서 비축유 방출 의사를 선제적으로 표명한 바 있다.

IEA는 제1차 석유 위기 직후인 1974년, 미국의 주도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에 설립된 기구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현재 32개국이 가입해 있다. 가입국은 수입량 기준 90일분의 석유를 비축해야 할 의무를 지닌다.

이번 협조 방출은 IEA 역사상 6번째 사례다. 최근에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두 차례에 걸쳐 방출이 이루어진 바 있다. 이번에 방출되는 4억 배럴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석유 물동량의 약 20일분에 해당한다.

한편, IEA는 석유 및 천연가스 공급망 혼란에 대비해 각국 정부와 기업에 에너지 절감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지난 20일 발표된 보고서에는 재택근무 확대, 대중교통 이용 촉진 등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한 10가지 구체적인 대책이 포함됐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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