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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두산에너빌리티(034020)의 내년 수주가 14조 원 수준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의 2026년 에너빌리티 부문 매출액, 영업이익 각각 9.7조 원(+24.5%, 이하 YoY), 6174억 원(+88.1%, OPM +6.4%)으로 추정된다.
올해 수주(가이던스 충족 시 13~14조원)가 일정 부분 반영되기 시작하며 외형 성장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최근 수주한 xAI향 가스터빈 2기는 납기가 2026년 말까지이기 때문에 온전하게 내년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익은 수주 잔고 내성장 사업(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 등) 비중 확대되며 개선될 전망이다.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중 기존 저마진 프로젝트 마무리로 마진 하방 압력 해소가 기대된다"며 "노이즈 가 있을 수 있으나 이미 중장기 이익 개선 추세에 올라탄 것은 명확하다"고 판단했다.
내년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는 약 14조 원 수준이 기대된다. Westinghouse향{폴란드 3기, 불가리아 2기, Fermi America 4기(발주 방식에 따라 수주 물 량 변화 가능)}, TVA-ENTRA1 Energy 프로젝트향(Phase-1, 12~24기), 가스터빈(총 8기, 국내 + 수출) 등 잠재 수주 파이프 라인이 다수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단가 가정치를 적용하면 대형 원전 최대 4.5조원(기당 0.5조원, 9기), SMR 최대 2.4조원(모듈당 0.1조원, 24기), 가스터빈 최대 2.4조원(기당 0.3조원, 8기), 총 9.3조원 수준의 금액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복합 화력 EPC, 대형 원전 서비스, 가스터빈 단품·개보수·서비스, 풍력, 체코 원전 시공 관련(2~4조원 추정) 등까지 포함하면 상기 14조원은 무리한 수치는 아니라는 판단이다.
최규헌 연구원은 "풍부한 파이프 라인, 증설, 이익 체력 개선의 삼위일체가 가능할 것"이라며 원자력·천연가스 발전 기자재 톱픽(Top Pick)으로 꼽았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 5000원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