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가계부채 비율, 3.5년 만에 100% 미만 기록...그래도 전세계 1위

파이낸스 / 김종효 기자 / 2024-05-09 09: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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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종효 기자]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가계부채 비율이 지난 3년 반 만에 처음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100% 미만을 기록했다.

9일 국제금융협회(IIF)가 발표한 세계 부채(Global Debt)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가계부채 비율은 GDP 대비 98.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마지막 분기(100.1%)와 비교할 때 1.2% 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2020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90%대로 하락했다. 

특히 정점이었던 지난해 1분기(105.5%)에 비해서는 6.6%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조사 대상인 전 세계 34개국 중에서 한국의 가계부채 비율은 여전히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홍콩(92.5%), 태국(91.8%), 영국(78.1%), 미국(71.8%), 말레이시아(69.1%), 중국(63.7%) 등 다른 국가들을 상당한 차이로 앞지르는 수치다.

IIF는 전 세계 총부채가 올해 1분기 역대 최고인 315조 달러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증가세의 주요 원동력으로는 중국, 인도, 멕시코와 같은 신흥 시장 국가들이 꼽혔다.

한국과 태국, 브라질은 달러 기준으로 총부채가 가장 크게 줄어든 국가로 명시됐다. 

IIF는 "정부 재정 적자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여전히 초과하고 있어, 올해 추가적으로 약 53조 달러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역 마찰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부채 시장에 주요하면서도 잠재적인 위협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00% 아래로 내려간 것은 정부와 통화 당국이 설정한 가계부채 증가 저지선을 넘어선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경제 성장 및 금융 안정성에 제약을 줄 수 있는 수준인 80%를 넘어서는 경우, 이를 점진적으로 낮추어 최종적으로는 80%까지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알파경제 김종효 기자(kei100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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