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견조한 시황에 주주환원 기대감도-한국證

파이낸스 / 김혜실 기자 / 2025-12-26 09:48:46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팬오션이 지난 2년간 신규 LNG선 투자로 capex가 두 배 이상 급증했지만 주주환원 노력은 확대되고 있어 긍정적이다. 


26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벌크해운 시황은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 6월까지만 해도 글로벌 건화물수요가 3년 만에 감소할 것으로 우려되었지만 하반기 들어 철광석 물동량이 빠르게 반등한 덕분에 BDI는 기대 이상으로 상승했다. 

4분기 평균 BDI는 2164p로 물류대란 수혜가 있었던 2022년 2분기 이후 최고치다. 12월 둘째주부터 조정받기시작해 이제는 2000p대가 깨졌지만, 이는 통상적인 비수기 조정일 뿐 벌크 수급은 변함없이 타이트하다. 

2026년에도 수요 성장률이 올해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케이프선 시황은 중국의 철광석 톤마일 확대 덕분에 공급부족 환경이 유지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팬오션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할 전망이다. 연간으로도 4% 증익이 예상된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BDI가 생각보다 좋았어도 스팟영업 레버리지를 활용하기어려운 상승세였던 만큼 전세계 벌크선사들 가운데 증익은 드물다"라며 "팬오션은 수익성/안정성 높은 전용선 계약들과 LNG선 성장 모멘텀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팬오션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반면 하반기 주가는 6% 상승하는데 그쳤다. 

최 연구원은 "전통산업인 벌크해운에 대한 고질적인 디스카운트를 감안해도 다른 아시아 선사 대비 절반 수준인 것은 과도한 저평가"라며 "지난 2년간 신규 LNG선 투자로 capex가 두 배 이상 급증했지만 주주환원 노력은 확대되고 있어 이제는 배당 업사이드에도 주목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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