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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콘텐츠합)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내년 2월 개막을 앞둔 연극 '비밀통로'가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하며 공연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제작사 콘텐츠합은 배우 김선호, 양경원, 김성규, 이시형, 강승호, 오경주가 출연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낯선 공간에서 기억을 잃은 채 마주한 두 인물이 책을 통해 생과 사, 그리고 반복되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극중 김선호, 양경원, 김성규는 익숙한 시간을 함께 보낸 듯한 남자 '동재' 역을 맡는다. 이시형, 강승호, 오경주는 낯선 공간에서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남자 '서진' 역을 연기한다. 6명의 배우는 1인 다역을 소화하며 반복되는 삶과 죽음을 섬세하고 유쾌하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된다.
'비밀통로'는 일본 연극계의 거장 마에카와 토모히로의 '허점의 회의실'을 한국적 정서와 현대적 감각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마에카와 토모히로는 일본 최고 권위의 요미우리연극대상에서 최우수연출가상과 최우수작품상을 여러 차례 수상한 바 있으며, '산책하는 침략자', '태양' 등 그의 작품들은 국내에서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연출은 '젤리피쉬', '온더비트' 등을 연출한 민새롬이 맡았으며, 마에카와 토모히로 작가의 작품을 다수 번역해온 이홍이가 번역을 담당한다. 여기에 독창적인 작품 개발과 흥행 성공으로 예술적 지평을 넓혀온 제작사 콘텐츠합이 참여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일 전망이다.
연극 '비밀통로'는 내년 2월 대학로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