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산업생산 2.5%↑…5년 8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파이낸스 / 김종효 기자 / 2026-03-31 09:24:28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김종효 기자] 지난달 국내 산업생산이 반도체와 건설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5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으나, 최근 촉발된 중동 사태의 여파는 아직 지표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31일 공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계절조정 전산업생산지수는 118.4(2020년=100)로 전월 대비 2.5% 올랐다. 이는 2020년 6월(2.9%)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지난 1월 반도체 생산 기저효과 등으로 1.3% 뒷걸음질했던 전산업생산은 한 달 만에 하락분을 만회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부문별로 보면 광공업 생산이 5.4% 늘며 2020년 6월(6.6%)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도체(28.2%)와 비금속광물(15.3%)이 광공업 생산 확대를 이끌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0.5% 늘었고, 건설업체의 국내 시공 실적을 보여주는 건설기성(불변)은 19.5% 급증했다. 설비투자지수도 13.5% 상승했다. 반면 소비 흐름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 수준을 유지하며 보합에 머물렀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8포인트(p) 올랐고,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0.6p 상승했다.

다만 이번 2월 통계에는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선제 공습으로 시작된 중동 전쟁의 충격이 포함되지 않았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 등 중동발 변수가 국내 실물 경제에 미치는 여파는 3월 이후 지표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알파경제 김종효 기자(kei100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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