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체 리드코프 자회사도 이름·주소·직장 등 고객 정보 다 털렸다

파이낸스 / 이준현 기자 / 2026-03-23 09:09:56
리드코프.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이준현 기자] 국내 대부업 1위 리드코프의 완전자회사인 앤알캐피탈대부가 해킹 공격을 받아 고객의 민감한 금융정보가 유출되면서 금융당국이 현장검사에 나섰다.

23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앤알캐피탈대부 고객의 개인신용정보가 외부로 누설돼 금융감독원이 조사에 착수했다.

유출된 정보는 고객명, 주민등록번호, 직장명, 휴대폰 번호 등 기본 인적 사항을 비롯해 대출 신청 및 승인 금액, 나이스평가정보 등급과 점수, 실제 대출이 실행된 계좌 정보까지 포함됐다. 민감한 금융정보가 대거 빠져나가면서 2차 금융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해킹은 내부 직원이 PC에 허가받지 않은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악성코드에 감염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킹 사실은 금융보안원이 이달 초 다크웹 사이트에서 앤알캐피탈대부 고객 39명의 정보 탈취 정황을 포착하고 금감원에 보고하면서 드러났다.

금감원은 지난 12일 현장검사에 착수해 정확한 해킹 경위와 피해 규모, 신용정보법 위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금감원은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사실관계를 정밀하게 확인 중이며, 이번 주까지 검사를 진행한 뒤 연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앤알캐피탈대부는 자사 홈페이지 안내문을 통해 "최근 내부시스템에 외부의 불법적인 침입(해킹)이 발생했다"며 "일부 고객의 개인신용정보가 누설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앤알캐피탈대부는 측은 고객들에게 사칭 전화나 문자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보안 체계를 전면 재점검할 방침이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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