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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리오토(LI.N)가 지난 4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리오토의 2024년 4분기 매출액은 442.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Non-GAAP 순이익은 40.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0% 감소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16%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4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15만8696대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으나, 가이던스를 하회했다.
자동차 부문 매출액은 판매 호조로 426.4억 위안으로 6% 늘었으나 자동차 부문 매출총이익률은 19.7%로 전년 대비 3% 포인트 하락했다.
자동차 부문 수익성이 악화된 원인은 구매 약정 손실과 이자 보조금으로 인한 평균판매단가(ASP) 하락 때문으로 분석된다.
동사는 2025년 1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8만8000~9만3000대로 전년 대비 10~16% 증가를 목표로 다소 보수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1~2월 판매량이 각각 2만9927대와 2만6263대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3월 판매량은 3만1810~3만6810대로 추정된다.
리오토는 3월부터 모든 제품에 대해 할인 프로모션(1~1.6만 위안)을 진행 중이며 이는 3년 무이자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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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토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이지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BEV와 더불어 자율주행 역량은 리오토가 장기적으로 달성해야 하는 목표"라며 "지난 2월 25일 두 번째 BEV 모델인 i8의 사진을 공개했는데 i8은 단순한 신차 출시의 의미를 넘어, 리오토의 장기적인 BEV 전략을 재정의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판단했다.
특히, 지난해 2분기 첫 번째 BEV 모델이었던 Li Mega의 실패 이후 주가가 부진했고, 같은 기간 실적 전망도 하향 조정되었기 때문에 i8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오는 4월 25일에 개막하는 상하이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며, i8은 7월, i6은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2월 27일에 리오토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AD Max V13.0으로 업그레이드 한 점도 고무적이다.
이지수 연구원은 리오토의 BEV 전략이 명확해짐에 따라 리오토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