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7203 JP), 25년 세계 판매 사상 최고 기록

글로벌비즈 / 우소연 특파원 / 2026-01-30 09:25:39
(사진=도요타)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토요타자동차가 2025년 전 세계 판매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6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29일 발표된 토요타의 글로벌 판매 실적은 렉서스를 포함해 전년 대비 4% 증가한 1,053만6,807대를 달성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30일 전했다.


하이브리드 차량(HV)의 강세가 이러한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약 111만대로 20% 급증했으며, 세단 '캠리'와 미니밴 '시에나' 등 주력 모델들이 호조를 보였다. 미국 전체 판매는 8% 증가한 251만8,071대를 기록했다.

다이하쓰공업과 히노자동차(7205 JP)를 포함한 토요타 그룹 전체의 글로벌 판매는 5% 증가한 1,132만2,575대로 집계됐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포함한 전동화 차량 판매는 10% 증가한 499만4,894대로, 전체 판매의 47%를 차지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정부 보조금 정책의 영향으로 178,396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최근 정책 축소와 소비자들의 새로운 보조금 기대감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는 4% 증가한 88만2,231대를 판매해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북미에서 SUV 모델인 'RX'와 'NX'의 강세가 성장을 견인했다.

일본 자동차 업계에서는 순위 변동이 주목받고 있다. 스즈키(7269 JP)가 1% 증가한 329만5,013대를 판매하며 4% 감소한 닛산(320만2,137대) (7201 JP)을 제치고 일본차 3위로 올라섰다. 이는 연간 비교가 가능한 2005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스즈키의 성장은 인도 정부가 2025년 9월 소비세에 해당하는 '물품·서비스세(GST)'를 인하한 것이 주효했다. 반면 닛산은 일본, 중국, 유럽 등에서 부진을 보였다.

토요타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변화에도 대응하고 있다. 미국이 일본산 자동차에 대해 4월 25%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가 9월 15%로 낮춘 가운데, 토요타는 2026년 3월 회계연도에 부품업체 부담분을 포함해 1조4,500억엔의 관세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일본내 승용차 제조업체 8곳의 2025년 세계 생산량은 0.3% 증가한 2,379만9,129대로 2년 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토요타의 독주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닛케이는 전망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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