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전태연 신임 대표이사 선임…글로벌 IP 전략 강화

피플 / 김다나 기자 / 2025-12-29 09:02:08
전태연 알테오젠 부사장. (사진=알테오젠)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알테오젠이 글로벌 지식재산(IP) 전문가인 전태연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알테오젠은 26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전태연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박순재 현 대표이사는 대표직에서 물러나 회장 및 이사회 의장으로서 회사의 장기 성장 전략 수립에 전념한다.

전태연 신임 대표는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에서 생화학 박사 학위를, 미국 인디애나대학 로스쿨에서 법학박사를 취득한 바이오·IP 분야 전문가다. 2020년 알테오젠에 합류한 이후 사업개발(BD) 및 글로벌 파트너십을 총괄하며 회사 성장을 이끌었다.

알테오젠은 올해 글로벌 제약사 MSD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 피하주사(SC) 제형 개발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 변경을 체결했다. 이 외에도 다수의 글로벌 빅파마 및 바이오 기업들과 연속적인 플랫폼 기술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러한 계약들은 알테오젠의 하이브로자임(Hybrozyme™) 플랫폼 기반 ALT-B4의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확장성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전 신임 대표는 사업개발 본부장으로서 계약 구조 설계 및 IP 전략 수립 등에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전 대표는 "알테오젠은 연구개발 중심의 바이오벤처를 넘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지난 성과들이 연구개발, BD, 특허 및 지원부서 등 전 파트가 '한 팀(One Team)'으로 헌신해 이뤄낸 결실이었듯, 앞으로도 이러한 원 팀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해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알테오젠을 이끌며 글로벌 상업화의 길을 연 박순재 의장의 업적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회사가 축적해온 기술력에 글로벌 IP 전략을 더해 라이선스 계약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고, 이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주주 친화적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순재 의장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이사회 의장으로서 회사의 장기적인 비전과 발전 방향을 수립하고, ALT-B4에 이은 차세대 파이프라인 발굴과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알테오젠은 이사회 중심 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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