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가계 대출 조인다…우리은행 2주만에 추가 인상

파이낸스 / 이준현 기자 / 2024-07-17 09:33:18
우리은행 본점.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우리은행이 이달 들어 두 번째로 가계대출 금리 인상을 단행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24일부터 주요 가계대출 상품의 금리를 최대 0.20%p 올리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아파트 담보대출 중 5년 변동금리 상품은 0.20%p, 아파트 외 주택담보대출의 5년 변동금리 상품은 0.15%p 각각 오른다.

전세자금대출인 '우리전세론' 2년 고정금리 상품 역시 0.15%p 인상된다.

우리은행의 이번 금리 인상은 지난 12일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소폭 올린 지 2주도 되지 않아 이뤄진 것이다.

이는 최근 주요 은행들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기조와 맥을 같이한다.

하나은행은 이달 1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대 0.2%p 올렸고, KB국민은행도 3일과 11일 각각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0.13%p, 0.2%p 인상했다.

신한은행 역시 15일 금융채 5년물 금리 연동 대출 상품의 금리를 일제히 0.05%p 올렸다.

이 같은 시중은행들의 연이은 금리 인상은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요구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금융당국은 5대 은행과 카카오뱅크 등을 대상으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현장 검사를 진행 중이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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