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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finviz) |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0.13% 내린 5만 121.40에 장을 마쳤습니다. S&P500은 6941.47로 보합 마감했고 나스닥은 0.16% 하락한 2만 3066.4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뉴욕증시는 ‘고용 서프라이즈’에 상승 출발했지만 고점 부담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점이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인 끝에 하락했습니다.
이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1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13만개 증가해 시장 예상치(5만5000개)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실업률도 4.3%로 하락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월평균 고용 증가폭이 1만5000개에 그쳤던 것으로 하향 수정되면서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여기에 연준의 올해 금리 인하 확률도 낮아졌다는 평가가 퍼졌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은 6월까지 연준이 금리를 3.5~3.75%로 동결할 확률을 41%로 봤습니다. 전날 25%에서 상승한 수치입니다.
인공지능(AI)의 발달로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 관련 주식은 이날도 하락세였습니다.
세일즈포스 주가는 4.37%, 서비스나우 주가는 5.54% 미끄러졌습니다.
반면 경기 민감 종목과 AI데이터센터 관련 주식은 상승했습니다.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문기업 버티브홀딩스 주가는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며 24.49% 급등했고 캐터필러 주가도 4.4% 올랐습니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빅테크업체 중에선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은 2% 이상 하락했고 아마존도 1.39% 떨어졌습니다. 엔비디아, 애플, 테슬라 등은 1% 이내로 소폭 올랐습니다.
가상자산도 약세를 나타내 비트코인은 6만7000달러선으로 내려왔습니다.
◇ 유럽증시는 혼조세였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1.14% 상승한 1만472.11에 마감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53% 하락한 2만4856.15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8% 내린 8313.24로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 고용지표 서프라이즈가 유럽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주요 섹터 중에서는 에너지가 3.8% 급등하면서 지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제 유가가 2% 이상 상승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프랑스의 석유 메이저 토탈에너지(TotalEnergies)는 1분기 자사주 매입 규모를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석유·가스 매장량 확대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2.7% 올랐습니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첨단 산업·소프트웨어 기업인 다쏘시스템즈(Dassault Systemes) 주가는 4분기 매출 증가가 투자자 기대에 못 미치고, 2026년 매출 가이던스도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20.8% 급락해 역대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AI 장비 업체인 독일의 지멘스 에너지(Siemens Energy)는 회계연도 첫 3개월 동안 순이익이 거의 세 배로 증가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8.4% 급등했습니다.
하이네켄은 전 세계 직원 중 최대 6000명을 줄이겠다고 발표한 뒤 4.4% 올랐고, 코메르츠방크는 연간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에 부합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하며 2% 떨어졌습니다.
◇ 11일 아시아증시는 대체로 상승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09% 오른 4131.99로 마감했습니다.
소비재와 인공지능(AI) 부문이 하락했지만, 금속 관련주가 강세를 연출하며 부분적으로 약세를 상쇄했습니다.
전날 중국 인민은행(PBOC)은 산업 과잉 생산과 부진한 소비가 기업 신뢰를 압박하고 성장 전망을 약화시킴에 따라 내수를 부양하기 위해 금융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10일(현지시간) 글로벌 스탠다드 지수에 편입되는 중국 기업 수를 21개 순증해 2023년 5월 이후 최대 규모로 확대했다고 밝혔습니다.
MSCI의 조정이 벤치마크를 추종하는 패시브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더욱 부추겨 작년 이후 상승세를 보인 중국 증시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습니다.
전날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SMIC는 2025년 4분기 순이익이 12억2300만 위안(약 257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2%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SMIC는 이번 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정체될 것으로 예상하고, 올해 감가상각 비용이 전년 대비 30%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히며 주가는 1%대 하락했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0.31% 뛴 2만7266.38로,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1.61% 상승한 3만3605.7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일본 금융시장은 '건국기념일'을 맞아 휴장했습니다.
◇ 오늘장 주요일정입니다. 옵션만기일입니다. 국내 기업 중 펄어비스와 카카오, HD현대, 하이브 등이 실적을 발표합니다.
미국에서 1월 기존주택판매가 발표됩니다.
대만증시는 휴장합니다.
◇ 오늘장 해석과 전망입니다. 새벽 뉴욕증시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깜짝 웃돌았음에도 하락했습니다.
에버코어의 크리슈나 구하는 “이번 보고서는 연준이 상반기 중 다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다”며 “1월 고용 강세가 일시적이라면 세 차례 인하도 가능하겠지만, 지속된다면 세 차례 인하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모건스탠리 웰스매니지먼트의 엘런 젠트너는 “시장이 최근 부진한 지표 이후 둔화를 예상했지만 고용시장이 오히려 가속 페달을 밟았다”고 평가했습니다.
RBC캐피털마켓의 마이크 리드는 “이번 보고서는 연준이 2026년 장기 동결에 들어갈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말했습니다.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케이 헤이그는 “노동시장이 다소 재긴축되는 조짐을 보이지만 갈 길은 남아 있다”며 “연준의 시선은 이제 인플레이션으로 향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어 “여전히 두 차례 추가 인하 여지가 있다고 보지만, CPI가 상방 서프라이즈를 보일 경우 매파적 방향으로 기울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