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이태원 자택 63억에 급매

스포테인먼트 / 이고은 기자 / 2024-12-04 08:53:31
배우 유아인, 법적 문제 속 80억 희망가 자택 17억 낮춰 매각

 

(사진= UAA)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법적 문제에 직면한 배우 유아인이 서울 이태원동에 위치한 자신의 단독주택을 63억 원에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유아인은 지난 2일 이 자택을 급매 형태로 처분했다.

 

이 주택은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소개된 바 있어 대중의 관심을 받았던 곳이다. 업계 소식통들은 유아인이 당초 80억 원의 매매가를 희망했으나, 최종적으로 63억 원에 거래를 성사시킨 것으로 보아 급매 처분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유아인은 현재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달 19일 서울고등법원 형사5부에서 열린 항소심 2차 공판에서 유아인 측 변호인은 검찰의 양형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변호인은 "미국 LA에서의 대마 흡연은 국외 여행 중 호기심에서 비롯된 것이지, 의도적인 해외 원정 투약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배우라는 직업 특성상 외모 관리가 필수적이어서 수년간 월 1~2회 미용 관련 시술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프로포폴을 투약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유아인 측은 재판 중 부친상을 당한 점과 초범인 점을 들어 선처를 호소했다. 3차 공판에서는 검찰이 증인을 채택하면서, 이달 24일에 항소심 재판을 마무리하기로 결정됐다.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소재 병원들에서 미용 시술을 위한 수면 마취를 이유로 181차례에 걸쳐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1심에서는 징역 1년에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았으나, 검찰이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하면서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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