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현대차·LG 4대 그룹 총수 ‘한경협 회장단 복귀’ 유예

인더스트리 / 김영택 기자 / 2026-02-19 08:52:19
류진 회장 "결국 시기의 문제"라며 신중론 견지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삼성전자, SK, 현대자동차, LG 등 국내 4대 그룹 총수들의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 회장단 복귀가 이번 정기총회에서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총수들의 회장단 합류 시점에 대해 "결국 때의 문제로, 언젠가는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2월 정기총회 내에 복귀 문제를 매듭짓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했다.

한경협 측은 그간 다양한 경로를 통해 4대 그룹과 비공식 협의를 지속해 왔으나, 조직 내부에서도 "시간이 걸리는 문제"라는 신중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4대 그룹 측은 당면한 경영 현안 해결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4대 그룹의 한 고위 관계자는 "당장 그룹별로 총수들이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어 복귀에 관한 논의가 구체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한경협 행사 등에 협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전제하면서도, "4대 그룹 총수의 동시 가입에 대한 그룹 간 합의가 아직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류 회장은 취임 이후 한경협의 위상 회복을 위한 마지막 과제로 4대 그룹 총수들의 회장단 동시 복귀를 추진해 왔다.

그는 지난해 7월 한경협 제주포럼에서 "2026년 2월 총회 때 4대 그룹이 회장단으로 복귀하기를 희망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류 회장은 과거 전국경제인연합회 시절부터 회장단 활동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왔으며, 이번 복귀 추진 역시 재계 대표 기구로서의 정통성을 확보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4대 그룹은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를 계기로 전경련을 탈퇴했으나, 2023년 류 회장 취임과 함께 회원사 자격을 회복했다.

2024년 하반기에는 회비를 납부하며 실질적인 활동 재개를 알렸으나, 의사결정 기구인 회장단 합류에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태광그룹, 애경산업 4475억원에 인수 합의...치약 리콜 사태로 가격 낮춰
하이브 아메리카 산하 BMLG, ‘블루 하이웨이 레코즈’로 사명 변경
한화오션, 캐나다 조선소·대학과 협력…차세대 잠수함 사업 정조준
한화, 휘닉스파크 인수 검토 속 '부채 리스크' 변수 작용하나
기업거버넌스포럼 “중소기업 자사주 예외, 코스닥 정상화와 정면 배치"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