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두산로보틱스 보호예수 종료 후 밸류업..목표가↑

인더스트리 / 박남숙 기자 / 2024-06-12 08:53:42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두산(000150)이 두산로보틱스의 보호예수 종료 후 현금화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12일 두산 그룹의 지주사인 두산에 대해 "두산로보틱스 지분 일부를 보호예수 종료 뒤 현금화할 가능성을 볼 때 밸류업 여력이 충분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025년으로 기준연도 변경과 상장 자회사의 주가 변동 등 요인을 고려할 때, 회사의 NAV(순자산가치) 대비 목표 할인율을 55%에서 50%로 낮춘 것을 반영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두산은 두산로보틱스의 지분 68.2%를 갖고 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의 주가가 강세인 상황에서 자본 효율을 개선하고 주주환원을 강화하길 기대한다"며 "유동성 위기 전인 2015∼2018년 별도 배당 성향 평균은 64%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회사의 배당 성향 평균은 2020∼2022년에는 13%에 그쳤고 작년에는 -32%였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두산의 2분기 매출액은 4조827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891억 원으로 24%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자체사업 영업이익은 260억 원으로 14% 늘어나며 전자부문 폴더블폰 신제품 양산 대응을 통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 

 

김동양 연구원은 "하반기 신규고객 매출 확대 여부에 따라 연간 경영목표 초과 달성이 기대된다"며 "투자 없이 기존 설비로 대응 가능하며, 전방산업 반도체 업황 부진에 따른 감익에서 3년만에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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