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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소비자가전쇼(CES 2026)에서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플랫폼 '알파마요'와의 협업 가능성을 검토하라고 임원들에게 지시했다.
현대차그룹은 현지시간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그룹 최고전략회의 '글로벌 리더스 포럼(GLF)'에서 이 같은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앞서 정 회장은 전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30여 분간 비공개 면담을 진행한 바 있다.
정 회장은 포럼에서 "알파마요와의 협업을 시도해보라"고 주문했으며, 이는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보다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받는 엔비디아의 VLA(시각·언어·행동) 모델을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기술 향상에 접목할 수 있는지 시험해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신년사에서 강조한 'AI 내재화'가 단기간에 쉽지 않은 과제임을 고려할 때, 엔비디아와의 협력이 자율주행 기술의 '퀀텀 점프'(비약적 발전)를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정 회장은 최근 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빠른 기술 발전을 보이는 중국에 대한 경계심도 나타냈다.
그는 "최근 중국이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며 "긴장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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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이는 비야디(BYD)에 이어 지커, 샤오펑 등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이 국내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한편, 현대차그룹이 지난 5일 공개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에 대한 도입 방안도 논의됐다.
정 회장은 "아틀라스가 산업 현장에 많이 도입되려면 리스(Lease)와 같은 금융 상품이 동반되어야 할 것 같다"며 금융 계열사에 관련 상품 개발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