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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2TV '킥킥킥킥') |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KBS 2TV의 새로운 수목드라마 '킥킥킥킥'이 첫 방송에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5일 첫 선을 보인 이 드라마는 전국 기준 2.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닐슨코리아가 발표했다.
'킥킥킥킥'은 한때 예능계를 주름잡았던 '지조 커플'로 알려진 배우 지진희와 PD 조영식의 10년 만의 재회를 그린다.
극중 지진희 역을 맡은 지진희와 조영식 역의 이규형은 앙숙 관계로 변한 두 인물의 우발적 키스 장면으로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드라마는 이 사건을 계기로 두 주인공이 억대의 투자를 받고 콘텐츠 제작 회사를 설립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려냈다. 투자자 돈만희(김주헌 분)가 제시한 6개월 내 구독자 300만 명 달성이라는 도전적인 조건은 극의 주요 갈등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킥킥킥킥'의 제작진은 "드라마와 코미디를 적절히 조화시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극본은 정수현, 남은경, 정해영이 맡았으며, 구성준 감독이 연출을 담당했다.
드라마는 또한 이민재, 전혜연, 김은호, 전소영 등 신선한 조연진의 합류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무검증 채용으로 합류한 노인성(정한설 분) 캐릭터와 주인공들의 파격적인 공약 등은 향후 극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첫 방송부터 빠른 전개와 탄탄한 스토리 구성, 그리고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이 돋보였다"며 "시트콤 특유의 재치 있는 대사와 속도감 있는 연출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킥킥킥킥'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9시 50분에 방영된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