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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소니) |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소니 그룹이 텔레비전 사업을 분리해 중국 최대 TV 제조업체인 TCL 그룹과 합작회사를 설립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1일 전했다. 새로운 합작회사는 TCL이 51%, 소니가 49%를 출자하며 2027년 4월 사업 개시를 목표로 한다.
합작회사는 TV와 홈 오디오 제품의 개발·설계부터 제조·판매·물류까지 글로벌 통합 운영을 담당한다. 소니는 기존 브랜드인 '소니'와 '브라비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TCL의 세계적 사업 기반과 비용 경쟁력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조사기관 군지상담에 따르면 TCL은 2025년 TV 출하량이 전년 대비 5% 증가한 3040만 대를 기록하며 세계 시장점유율 13.8%로 2위를 차지했다. 이는 1위 삼성전자의 16.0%에 근접한 수치다. 반면 소니는 같은 기간 출하량이 14% 감소한 410만 대에 그쳐 세계 점유율 1.9%로 10위에 머물렀다.
소니의 TV 및 가정용 오디오 사업은 지속적인 축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3월 기준 텔레비전과 홈 프로젝터를 포함한 디스플레이 사업 매출액은 5976억 엔으로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 2025년 4~9월에도 디스플레이 사업 매출 감소가 전자 부문 전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번 합작은 글로벌 TV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어가던 소니가 중국 제조업체의 규모 경제와 비용 우위를 활용해 사업 재편을 시도하는 전략적 결정으로 분석된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