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 “대신증권 상환전환우선주 발행...자본 적정성 개선 효과 미미”

파이낸스 / 김지현 기자 / 2024-03-26 08:33:14
사진=대신증권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한국기업평가 리서치는 스페셜 코멘트를 통해 지난 25일 대신증권이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하여 자기자본을 확충하는 결정에 대해 자본 적정성 개선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최근 대신증권은 이사회에서 총 23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를 발행하는 내용을 결의했다.

대신증권은 총 437만2618주를 발행하며, 발행가액은 주당 5만2600원이다. 이 발행은 제 3자배정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납입 예정일은 오는 29일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이번 RCPS 발행으로 대신증권의 사업 기반이 확장될 전망이다”며 “RCPS 발행 후 자기자본 규모가 3조원을 웃돌면서 종합금융투자 사업자(종합 IB) 지정 요건을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종합 IB로 지정될 경우 신용공여 한도 확대, 전담중개업무(Prime Brokerage Service, PBS) 겸영, 순자본비율(NCR) 산정시 대출채권 위험값 완화적용 등을 활용해 사업 기반을 확대 할 수 있다.

다만, 자본 적정성 개선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평가했다.

상환우선주는 향후 현금유출이 예정된 금융부채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발행일로부터 상환일까지 5년 미만일 경우, 영업용 순자본 차감 항목으로 반영된다.

따라서 대신증권 RCPS 발행 조건상 상환권과 조기 상환권 행사 기간이 5년 미만으로 영업용 순자본으로 인정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한국기업평가는 “투자자산 건전성 저하와 종합 IB 지정 이후 사업 확대에 따른 위험인수 증가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신용도 개선을 위해서는 실질적인 재무 건전성 개선이 수반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부연했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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