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 = 김민영 기자] 미국 최대 철강업체 뉴코어(NUE.N)가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에너지 인프라 등 전방 산업의 강한 국산 철강 수요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뉴코어의 1분기 매출액은 95억 달러(전년 동기 대비 +21.3%, 전분기 대비 +23.5%), 영업이익은 11억 1000만 달러(전년 동기 대비 +275.59%, 전분기 대비 +121.16%)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실적 랠리의 일등 공신은 제철소(Steel Mill) 부문이었다. 데이터센터용 견조한 수요와 수입재 감소 덕에 출하량이 703만 톤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경 장벽 건설 등에 투입되는 철강 가공품(Steel Product) 부문 역시 판매량이 116만 톤으로 전년 대비 10.6% 증가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주춤했던 미국 내 철강 가격(ASP)이 톤당 1074달러까지 상승하며 원자재(스크랩) 가격 상승분을 상회, 마진 스프레드가 크게 확대됐다. 분기 평균 가동률 또한 86%까지 치솟으며 고정비 절감 효과를 누렸다는 평가다.
데이터센터 전력망 구축 및 에너지 인프라 관련 견조한 철강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입산 철강에 대한 50% 관세 부과로 철강 수입이 지속적으로 감소한 결과 수입산의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1분기 22%에서 최근 15%까지 축소되었다.
뉴코어 또한 내수 점유율 확대의 수혜를 받고 있는 가운데 1분기 Steel Mil의 수주잔고는 470만톤으로 전분기대비 20% 증가함과 동시에 2021년 2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Steel Product의 수주잔고 또한 전분기대비 9% 증가했고 2분기에도 견조한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뉴코어는 4~5월에 걸쳐 지속적인 열연 가격 인상을 발표한 가운데 미국 철강 수급이 타이트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Steel Mill 부문의 ASP 또한 상승할 전망으로 2분기 추가 영업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
이어 "전분기대비 증가한 뉴코어의 주요 부문 수주잔고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수요가 AI 데이터센터에만 치중되지 않고 에너지, 인프라 등 주요 전방 산업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 미국의 철강 수요가 전반적으로 견조하다는 점이 확인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도 뉴코어의 주요 부문 판매는 견조할 전망이다.
아울러 웨스트버지니아(West Virginia) 신설 판재 공장이 2분기 시운전에 돌입해 생산능력 확대를 예고한 가운데, 지난 2년간 연간 30억 달러에 달했던 설비투자(CapEx)가 올해 주요 투자 마무리와 함께 25억 달러 수준으로 축소될 예정이다.
박 연구원은 "이에 따라 1분기 2.3억 달러를 기록한 잉여현금흐름(FCF)이 유의미하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확보된 현금 여력을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 등 추가적인 주주가치 제고 정책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