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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금융감독원이 다음 달 BNK금융지주를 대상으로 현장 검사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BNK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선임 절차 전반을 들여다보는 검사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9일 금융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금융지주 지배구조 문제를 공개적으로 지적한 이후 이뤄지는 조치다.
이 대통령은 당시 “정부에서 직접 관여하지 말라고 해서 안 했더니, 가만 놔두니까 부패한 ‘이너서클’이 생겨 소수가 돌아가며 계속 지배권을 행사한다”며 금융지주 지배구조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금융지주사들에 대해 검사 착수를 준비하고 있다”며 “1월 중 구체적인 내용을 별도로 보고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BNK금융지주는 앞서 지난 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열어 빈대인 현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선임안이 통과될 경우 빈 회장의 임기는 2029년 3월까지 연장된다.
BNK금융은 지난 국정감사에서도 회장 선임 절차와 관련해 ‘깜깜이로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BNK금융 검사가 향후 회장 선임을 앞둔 다른 금융지주사들의 지배구조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