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6758 JP), 게임 경제권 1억명 기반 성장 기대

글로벌비즈 / 우소연 특파원 / 2026-01-06 09:53:40
(사진=소니)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의 조사에서 '2026년 주목 종목' 조사에서 소니 그룹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선정됐다.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전환하며 높은 성장 기대를 받고 있는 소니 그룹은 게임 사업을 통해 구축한 1억 명 규모의 이용자 '경제권'을 활용해 수익력을 강화하고 있다.


소니 그룹의 변화는 올해 미국 테크놀로지 박람회 'CES' 참가 방식에서도 확인된다. 1967년 첫 출품 이후 58년간 단독 출전을 지속해온 소니는 올해 혼다(7267 JP),와의 공동 출자회사를 통한 전기차 관련 기술 전시로 참가 형태를 변경했다. 이는 하드웨어 중심에서 콘텐츠 지적재산권을 사업 전반에 활용하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전략으로의 전환을 상징한다.

게임 사업은 현재 소니 그룹의 최대 비즈니스로 자리잡았다. 2025년 3월 기준 연결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40%로, 10년 전 20%에서 두 배 증가했다. 시장 예상 평균에 따르면 2027년 3월기 영업이익률은 12.5%로 전망되며, 이는 회사 계획보다 1.3포인트 높은 수치다.

주목할 점은 게임기 판매보다 네트워크 서비스가 성장 동력이라는 사실이다. 플레이스테이션5(PS5) 출시 5년이 지난 상황에서 타오린 최고재무책임자는 "PS5가 매우 순조롭고 게임기 사이클이 길어지고 있다"며 차세대기 출시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신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SN)가 핵심 수익원으로 부상했다. 정액 과금 서비스 'PS 플러스' 등을 통해 1억 2000만 명의 회원이 지속적으로 과금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상위 플랜 가입자는 추가 요금 없이 소니가 선별한 게임을 시간 제한 내에서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어 구매로 이어지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용자 1인당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게임 사업 영업이익을 네트워크 서비스 등록자 수로 나눈 1인당 이익은 2023년 1~3월기 300엔대에서 2025년 4~6월기 이후 1000엔대로 회복됐다.

수익 안정성 측면에서도 개선이 뚜렷하다. 게임 사업 영업이익의 변동계수는 2020년 3월기까지 5년간 0.45에서 2025년 3월기까지 5년간 0.18로 감소했다. 변동계수가 작을수록 이익 변동폭이 작다는 의미로, 경쟁사 대비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했음을 보여준다.

전기 영업현금흐름은 1조 9724억 엔 흑자(금융 분야 제외 연결 기준)를 기록해 5년 전 대비 2.6배 증가했다. 풍부한 현금의 활용 방안이 중장기 기업가치를 좌우할 전망이다.

콘텐츠 관련 대형 인수는 2022년 미국 게임업체 번지에 5000억 엔을 투자한 이후 주목할 만한 움직임이 없다. 개발 중인 게임 출시 등 기존 인수의 성과를 거둔 후 새로운 인수 여지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투자 안목이 과제로 지적된다.

현재 소니 그룹의 주가수익률(PER)은 20배를 넘는 수준이지만, 닌텐도(35배대) 등 게임 전문업체에는 미치지 못한다. 각 사업 강화를 통한 주당순이익(EPS) 향상과 함께 인기 게임의 영화화 등 복합 경영 심화가 추가 성장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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